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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링 나름 많이 해봤다고 했었지만 그땐 초보였구나

작성자
지니아빠
작성일
2022-04-10 23:41
조회
260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경험담을 남겨봅니다. 

며칠동한 고생해서 남미 콜롬비아 카타헤나

(Cartagena) 에 들어갑니다.

들어가기전부터 며칠동안 20~30노트 세일링을 했지요

항에 들어가는 때는 저녁 8~9시를 조금넘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좀 멀었어요

앵커링 포인트까지 새벽12-2시에 도착한걸로 기억합니다.

바람이 점점 더 거세어져 30노트 정도 바람이 불었고 마리나에 바로 들어갈 수 없고 마리나 앞 앵커링 포인트에서

몇백대 되는 배들이 앵커링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많은 요트들 중 안전해 보이는 그나마 넓은 곳으로 가서 앵커링을 하였습니다.

제 기억으로 수심 10~12정도 나왔던걸로 기억해요

자주 하던 앵커링이니까 일단 50m정도 풀었었고 조금더 풀어야 겠다 하여  max70m 까지 내려었습니다

올체인 입니다. 앵커는 브루스 였던걸로 기억해요. 

밤중 바람이 더 거세어졌고 35~45노트가 붑니다 다행히 육지가 막아주고 있어서 너울은 없습니다.

대신 바람에 의한 조류는 있습니다.

그런데 고생해서 도착했으니 다들 피곤하여 푹 자려하는데 신호음이 울립니다.

확인해보니 앵커 포인트 체크 해놓은것이 범위를 넘어서 배가 밀리는거였어요. 바닥은 모래+뻘입니다

나가서 확인해보니 뒤에 있던 요트 들에게 가까워져 있는거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앵커링을 했죠 그렇게 몇번 앵커링 하다보니 그 많은 배들중에 저희만 배가 밀리는 겁니다.

밤중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클리어한 40노트 정도 바람에 앵커링을 몇번 하니 피곤하더라구오.

그래서 우린 올체인 앵커링보다 길게 100m정도 길이였던것 같아요

배에 여유분으로 가지고 있는 댄포스 앵커에 조금체인+시트들을 연결했습니다.

그래서 바람이 불어오는 쪽에 댄포스+조금체인+시트 (약100m)를 풀고 약 30m 뒤로 밀린뒤

브루스 70m체인을 내렸습니다. 그렇게 앵커 라인을 2개 걸고 난뒤는 안밀리더라구요.

그래도 알람 켜놓고 잠을 잤습니다 (바람의 방향이 변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때 생각해보면 주위 사람들이 70m올체인이면 다되는것처럼 말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앵커의 무게도 중요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브루스의 무게가 15kg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베네토 오셔니스 423에겐 작은 앵커였던 거라 생각됩니다. 

댄포스는 20kg 였던걸로 기억해요 정확하지 않아요.

그 밤 몇시간 안전하게 좀 자겠다고 설쳤던게 제일 앵커링 했던것중엔 기억에 제일 남습니다.

2~3백대 중에 우리만 앵커가 계속 밀렸으니까요.


현재 제 요트는 윈드라스가 없어요. 앵커룸도 없습니다. ㅎㅎㅎ

그럼 앵커링 어떻게 하냐? 앵커링 거의 안합니다.

손으로 한번 두번 해보시면 윈드라스 있는 배를 사야지 할겁니다. 

근데 사실 저희 요트 용도로는 앵커룸과 윈드라스는 사치품입니다. 무게... 줄이는게 더 낫더라구요.

그래서 앵커링 해야겠다 마음 먹은날만 앵커링합니다. 

그래서 기상이 안 좋을때 앵커링을 하지 않아요. 마리나에 있습니다.

모두모두 안전한 앵커링 하시길

그리고 앵커 의외로 버리시는분 많아요.

국내에서 앵커 버리신 다수 말씀 들어보면

앵커링 내렸던 곳까지 엔진으로 요트를 이동 후 윈드라스를 사용하는게 아니라

바람이 좀 부는 상태인데 배가 밀려있는 상태로 계속 윈드라스만 돌리는데....

윈드라스가 이제 못 버티는거지요. 윈드라스 모터가 거의 사망하니

앵커를 버리셔서 심지어 2~3개 앵커를 다 버려서 현재 앵커 없이 다니신다고 하시던 선주 몇분을 뵜었어요.

진짜 큰일납니다. 제발 앵커 1개와 여분 앵커 최소1개는 가지고 다닙시다.

무슨일이 갑자기 생겨 대처 안되고 배가 떠내려간다면 앵커부터 내리고 문제 해결 하시길 ^^

국내에서는 어구와 양식장라인 폐어구 통발 등등 진짜.... 짜증납니다.

제가 생각하는 앵커링 포인트에 가면 앵커링 하고 있는 요트는 아직 한번도 못 만나봤어요. 

프리다이빙 하러 온 보트들은 가끔 있답니다. 세일링요트는 아직 못 봤습니다.

요트의 꽃은 앵커링이니 안전하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전체 2

  • 2022-04-12 21:18

    소중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지니아빠님, 이번주 일요일 뉴스레터에 잘 다듬어 소개할께요!


  • 2022-04-16 05:07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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